일동고등학교 기숙사에서는 지난 6월 7일(화) 22:30부터 1시간동안 기숙사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숙사 출입구 쪽에서 화재가 난 상황 하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절차훈련 위주로 진행되었다.

완강기는 화재시 정상적인 대피가 불가능 할 때를 대비해 복도의 창문을 통해 로프를 타고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설치 해 놓은 장치로, 평상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유사시 사용하기가 어려워 그 사용법을 꼭 미리 익혀 놓아야 하는 장비중의 하나이다.

훈련 진행은 먼저 세미나실에 전체 기숙사생들을 모아 완강기 사용절차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한 후(기숙사운영부장 최석규) 출입구 쪽의 화재상황 하에 완강기가 설치되어 있는 3,4층 복도로 이동해 완강기 후크를 지지대 고리에 걸고 로프릴을 개구부로 던진 다음 벨트를 가슴에 매고 창문을 이용해 안전하게 탈출하기 직전까지의 절차를 훈련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학생(1학년 문수연)은 “집에도 완강기가 있지만 평소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아 먼지만 쌓여있는데, 오늘을 계기로 이번 주말에는 전 가족이 완강기 사용방법에 대한 연습을 해야겠다.”며 만족 해 했으며, 훈련을 지켜본 학교장은 “실제로 완강기를 사용해서 탈출하는 상황은 벌어져서는 안되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사용법을 미리 익혀놓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번 훈련으로 기숙사생들의 안전의식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