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만나는 새로운 공부,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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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이 맞다면, 작년에 넌 성적이 중간이었어. 올해는 삼학년이니까 중요한 학년이야. 이제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 장래성이 없는 분야도 많으니까.” 플로리안이 물었다. “미용사가 되는 분야도 있어요?” “넌 대체 언제까지 그 빌어먹을 미용 얘기만 할 거야? <175p>
“서류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네. <루이 페리에는 시간표에 따라 샤를르 페기 중학교에 출석할 것을 약속한다. 그 대신 마이테 미용실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미용 실습을 제공하기로 한다.> 자네가 결정하게, 루이. 만약 자네가 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학년 말까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하네. 나중에 전체적으로 평가해서 모든 사람이 자네가 이룬 결과를 양호하다고 판단하고 여전히 자네가 원하면 진로를 실업계 고등학교로 신청해서 미용사 자격증 과정을 밟을 수 있을 걸세.” <170~171p> |
수학은 갈피를 못 잡겠고, 국어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고,
독어 시간에는 아예 잠들어 버리는 열네 살 루이.
잘하는것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는 루이에게 굉장한 일이 생겼다!
마이테 미용실에서 보낸 일주일 간의 인턴십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 출입문의 차임벨 소리, 계산대의 금고 여닫는 소리, 미용실의 여러 냄새들, 그 모든 것이 루이를 바꾸어 놓은 것!
엄마의 걱정도, 아빠의 분노도 무릅쓸 만큼 하고 싶은 일, 그 일은 정말 나쁜 선택일까?
